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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벼랑끝 건설업, 2분기 마이너스 성장.."미래도 깜깜"(종합)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2분기 건설업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시장 규제와 세제 개편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2분기 건설업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2.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6%에서 올 1분기 2.1%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1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8% 줄었다.

특히 올 2분기 건설업 GDP는 2012년 1분기(-4.7%) 이후 25분기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올 2분기 건설투자 성장률 역시 1.3% 감소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0.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2.3%에서 올 1분기 1.8% 증가세로 전환됐던 건설투자가 1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건설투자와 건설업 GDP가 감소한 것은 주택 및 토목 건설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는 올 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재건축 규제에 나선 데다 지난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주택시장이 침체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주택 분양 시기를 하반기로 미룬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의 향후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규모를 지난해 22조1000억원에서 올해 17조7000억원으로 20%가량 줄인 데다 집값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재건축을 비롯한 주택시장 위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올 하반기에도 주택사업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며 “건설 관련 내수경기가 위축되면서 서민경제도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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