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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혹평받던 양주신도시, 알고보니 프리미엄 수천만원 치솟아

입주 아파트, 분양권 대비 웃돈 붙어..미분양 빠르게 팔려
지하철 7호선 연장, 테크노밸리 확정 등 호재


열악한 교통환경과 생활 인프라로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양주신도시가 달라지고 있다. 도로교통망이 확충되고 개발호재들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분양가 대비 수천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된 경우도 나오고 있다.

양주신도시는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지정된 2기 신도시다. 경기도 김포, 파주, 화성, 판교 등과 함께 지정됐다. 다른 신도시에 비해 개발이 더뎠지만, 그만큼 집값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개발호재가 많다보니 가격상승 여력이 높은 지역을 일컫는 '저평가 우량지'라도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저평가 이미지는 최근들어 개선되고 있다. 아파트 시세가 오르고, 미분양 아파트들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서다.

저평가를 벗어나는 현장은 현재 거래되고 있는 아파트 가격에서 나타난다. 30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1차’(2017년 8월 입주)의 전용 84㎡ 평균 시세는 3억3000만원으로 분양 당시 2억6791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최근 입주를 마무리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2018년 5월 입주) 같은 주택형 역시 분양가보다 4000만원(2억8484만원→3억2500만원) 가량이 올랐다.

양주신도시 E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처음 양주신도시에 아파트가 분양될 때만 하더라도 수도권 외곽이라는 인식이 강해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된데다 지하철 7호선과 테크노밸리가 확정되면서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양주 인근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문의가 많다는 게 현지중개사들의 얘기다. 지난해 6월에 세종포천고속도로 중 구리~포천구간이 개통됐다. 구리~포천구간은 구리 토평동과 포천 신북면을 잇는 44.6㎞ 본선 구간과 소흘JCT∼양주 옥정지구 6㎞ 지선 구간으로 건설된 왕복 4∼6차선 도로다. 이를 통해 양주신도시에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국토부는 서울 도봉산~양주 옥정을 오가는 7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강남 및 서울 주요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지난해 11월 확정됐다. 이 또한 현지에서는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경기도는 1호선 양주역 인근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일대 55만5000여㎡ 부지에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 곳에는 사업비 2635억원이 투입돼 섬유, 패션, 전기, 전자분야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완공 이후에는 근로자수 2만3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조8759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위기가 반전되다보니 마냥 미분양일줄만 알았던 아파트들도 잔여물량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A-19(1)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도 이러한 경우다. 2020년 6월 입중 예정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전용 66~84 ·2038가구)는 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해당 아파트를 분양 받을 시, 계약금(총액의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없다. 

업계 전문가는 "양주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다른 신도시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면서도 "최근 수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합리적인 분양가와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어 가격 상승여력이 높은 만큼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고려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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