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연도별 핫이슈 메뉴

2024
2023
2022
2021
2020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이슈]2018 부동산시장 "올해 건설수주 감소, 5년간 취업자 32만6000명 줄어들 것"


건설투자가 유발한 취업자 수의 전체 취업자수 증가 기여율(%)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해 건설수주 감소로 향후 5년간 건설업 취업자가 32만6000명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0일 '건설경기 둔화가 경제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건설 경기 둔화가 최근 경제 성장 및 고용시장 악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건설경기의 대표적 동행지표인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최근 빠르게 둔화되면서 경제 및 고용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투자가 양호했던 2016~2017년 상반기 건설투자의 국내 경제성장 기여율은 2016년 51.7%, 2017년 상반기 50.5% 등을 기록하며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성장의 7.1%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2분기에 기여율이 -3.4%로 급락(2014년 4분기 이후 14분기 만의 최저치)해 경제 성장세 둔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건설투자의 취업자수 증가에 대한 기여율 역시 급락해 최근 국내 취업자 수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된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했다.

건설경기가 경제 성장 및 고용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산연은 단기적으로는 2018년 하반기에 건설투자가 전년 동기비 1.3% 감소해 하반기 경제(GDP)성장률을 0.22%포인트 하락시키고 하반기 취업자수를 2만4000명 감소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건설투자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3% 달성이 가능하고 하반기 실업률은 3.5%에서 3.4%로 0.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기적으로는 2018년 건설수주 14.7% 감소(23조6000억원)가 향후 5년간 건설기성(건설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5년간 산업생산 총 52조1000억원, 취업자수 32만6000명을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영금융연구실장은 "건설수주가 올해뿐 아니라 향후 2~3년간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커 향후 건설경기가 경제 성장 및 고용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본 연구에서 분석한 것보다 훨씬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건설경기가 빠르게 냉각되는 원인은 주택부문 중심으로 민간 건설경기가 빠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 SOC 예산이 급감하면서 과거와 달리 공공부문이 완충 역할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최근 건설경기 하락속도가 과거 하락국면의 평균적인 속도에 비해 2배 이상 빨라 경제 성장 및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너무 큰 것이 문제"라며 "건설경기 경착륙을 방지해 경제 성장 및 고용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향후 정부 SOC 예산의 적정 수준 유지, 부동산 대책 수위 조절, 민자사업 활성화, 노후 인프라 시설의 성능개선, 지방선거 공약사업의 조기 추진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