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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 Build Up Korea 2018 >75만t 견디는 최강 '기초매트'.. 규모9 강진도 '거뜬'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완공·개장으로 최첨단 기술력과 공사 수행능력을 과시한 롯데건설은 재개발·재건축사업과 토목·건축·발전·화공플랜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건설 제공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완공·개장으로 최첨단 기술력과 공사 수행능력을 과시한 롯데건설은 재개발·재건축사업과 토목·건축·발전·화공플랜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건설 제공

- ⑨ 롯데건설 ‘롯데월드타워’

지반 강화 파일링공법 적용

암반층에 파일 108개 설치

자체개발 고내화 콘크리트

다이아그리드 기술력 구현

커튼월 2만개로 외관 단장

안전성·첨단기술력 집대성

최고층 부르즈칼리파 압도

최근 건설 경기는 사회간접자본(SOC)예산 감축 영향으로 뚜렷한 둔화세(2분기 건설투자증가율 -0.7%)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외건설 시장 수주 부진이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도 각종 규제 여파로 미분양주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한국 건설업계가 안팎으로 위기를 맞는 상황에서도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초고층(세계 5위, 국내 1위)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준공, 최첨단 기술력과 공사 수행력을 세계에 과시하는 등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특히 재개발·재건축사업, 토목·발전·화공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획 및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최고층 빌딩이자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롯데월드타워는 한국 건설 기술력과 최첨단 정보기술(IT), 세계 최고의 고층건축물 공법이 집약돼 있다.

롯데건설은 6일 “지난해 개장한 롯데월드타워는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지상 828m, 163층)보다 안전성과 첨단기술력에서 우수하며,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첨단 복합 인텔리전스 빌딩”이라고 밝혔다.

실제 롯데월드타워는 75만t의 타워 하중을 견디도록 좌우 길이 72m, 두께 6.5m인 기초 매트(Mat) 공사를 진행했다. 5300대의 레미콘 차량이 32시간 동안 8만t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타설해 만든 이 매트는 부르즈 칼리파(매트 두께 3.7m)보다 1.8배나 두껍고 콘크리트 양도 2.5배 많이 들어갔다.

롯데건설이 자체 개발한 콘크리트로 일반 콘크리트의 3배 이상 고강도이자 화재 발생 시 최소 3시간 이상 버티는 고내화 콘크리트다.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실물 테스트를 통해 초고강도인 150메가파스칼(MPa) 콘크리트를 지상 500m 높이의 122층까지 한 번에 쏘아 올려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150MPa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성인 손바닥 넓이에 중형 승용차 100대를 쌓아 올려도 버틸 수 있는 강도이다.

107층(약 435m)부터 전망대 구간(117∼123층)을 거쳐 최상부 랜턴(555m)까지 무려 120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다이아그리드(Diagrid)공법(자재를 ‘ㅅ’ 형태로 반복 사용해 구조물을 쌓는 것으로 대나무를 교차시켜 만든 죽부인 원리처럼 기둥 없이 건물의 하중을 견디는 기술)은 롯데건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 중 하나다. 이 다이아그리드 구조물은 세계 최고 높이(중국 광저우 국제금융센터 438.6m)보다 더 높은 곳에 설치됐다.

롯데월드타워는 규모 9의 강진과 초속 80m의 태풍도 이겨내는 내진(耐震)·내풍(耐風) 설계를 적용했다. 규모 9는 국내 최대지진 경주(규모 5.8)보다 에너지 강도가 300배나 강력한 지진이다. 굴뚝이나 기둥, 외벽은 물론 주택 등이 무너지는 수준으로 240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속 80m에도 견디는 내풍 설계 역시 슈퍼태풍으로 불린 ‘매미’의 초속 5.5m보다 1.5배나 강력한 태풍이 와도 견딜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하 38m 깊이 암반층에 파일 108개를 설치해 암반층을 보강했다. 롯데월드타워의 무게는 75만t으로 부르즈 칼리파의 무게 56만t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 규모다. 이 엄청난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지반 강화 파일링 공법을 적용했다. 지하 38m 깊이까지 터를 파고 화강암 암반층에 30m 길이, 직경 1m의 파일 108개를 설치했다. 그 위에 좌우 길이 72m, 두께 6.5m의 국내 최대이자 세계적인 규모인 기초 매트 공사를 진행했다.

외부에서 바라볼 때 돋보이는 외관도 2만여 개의 커튼월(Curtain Wall·건물의 하중을 지탱하지 않은 채 커튼을 치듯 외벽을 만드는 건축 양식)과 4만여 장의 유리창으로 시공됐다.

롯데월드타워는 1∼12층은 ‘포디움(PODIUM)’으로 금융센터,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및 갤러리 등이, 14∼38층은 다국적 기업들을 유치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가 될 ‘프라임 오피스(PRIME OFFICE)’로 구성됐다. 42∼71층은 업무와 사교, 거주와 휴식을 겸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SIGNIEL RESIDENCE)’ 223가구(전용면적 약 139∼842㎡)이다. 76∼101층까지는 국내 최고 높이,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SIGNIEL SEOUL)’이, 108∼114층은 국내 최고의 프라이빗 오피스 시설이자 사교 공간인 ‘프리미어 7’이 들어서 있다. 117∼123층은 전망대인 ‘서울 스카이(SEOUL SKY)’,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로 된 ‘스카이 덱’이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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