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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새 아파트 만한 게 있나" 분양권거래 급증

분양 증가·새 집 선호현상↑
거래비중 올 50% 첫 돌파..일반매매는 41.6% 그쳐
아파트 분양권 전매·기타 소유권 이전 거래량이 처음으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년간 이어진 신규 아파트 공급 확대와 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선호 현상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진 셈이다.

6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기업 '직방'의 아파트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월평균 48.9%를 기록했던 분양권 전매·기타 소유권 이전 거래 비율이 올해 상반기 기준 53.8%를 차지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 매매 비율은 2017년 월평균 47.2%로 처음 50% 벽이 깨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 기준 41.6%로 5% 이상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 하락세와 분양권 전매, 최초공급계약 등 기타 소유권 이전의 상승세가 대조적이다. 분양권과 일반아파트 거래 외 거래 유형인 판결·교환·증여 등은 2017년 8.1%, 2018년 11.2%를 기록했다.

입주 전 분양권을 거래하는 분양권 전매와 기분양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 최초공급계약 등을 포함한 기타 소유권 이전 거래는 아파트 공급 확대가 시작된 2014년부터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 정권에서 청약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된 2014년, 전매·기타 소유권 거래는 전년 대비 7000건 이상 증가한 월평균 2만7408건을 기록했다.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6년 3만3132건, 2017년 5만2777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거래량은 6만2079건으로 5년 사이 3배가량 증가했다.

그에 비해 아파트 매매건수는 2015년 월평균 6만7374건을 기록해 정점에 오른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5만7424건으로 줄어든 매매량은 2017년 5만930건으로 감소한 뒤 올해 상반기 월평균 4만7944건으로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쏟아지면서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매매량 자체가 감소한 것이다. 올해 월평균 아파트 전매·기타 소유권 이전 건수와 아파트 매매 건수 간 격차는 1만4135건으로 작년(1847건)보다 크게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 역시 20~30%에 불과했던 2014~2016년에 비해서는 10% 이상 늘었다"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분양권 전매·기타 소유권 이전 거래는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러한 매매 감소, 분양권 전매·기타 소유권 이전 증가 추세는 분양 물량 확대에서 기인했다. 20만가구 공급을 유지했던 2000년대 후반과 달리 2014년 34만5000가구를 시작으로 2015년 52만5000가구, 2016년 46만9000가구 등 유례없는 공급 확대가 이러한 입주 전 아파트에 대한 거래량 증가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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