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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로열층 당첨확률 높아".. 일반분양 많은 정비사업 눈길

최근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높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한데다 층에 따라 매매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은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려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재건축·재개발 새 아파트의 로열층과 비로열층 분양권 가격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에 전매가 풀린 ‘신촌그랑자이’ 전용 84㎡ 3층 매물은 8억8800만 원에 거래됐지만, 10층 매물은 12억 2341만 원에 거래돼 약 3억 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 전용 84㎡ 22층 매물은 지난 5월 4억9350만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같은달 3층 매물이 4억3650만 원에 매매된 것을 감안하면 5000만원 이상 시세가 더 높게 형성된 것이다.

이처럼 층에 따라 가격차가 확연하게 나타나지만 일반분양으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로열층에 당첨되기는 쉽지 않다. 조합원들이 전체가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좋은 층수를 선점하고 있어 물량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 대형사 시공으로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 보니 적은 물량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 로열층 당첨확률은 더욱 낮다.

실제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구수는 적은 편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년 7월~2018년 7월) 전국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23만 2,056가구로 이중 일반분양 가구수는 전체의 약 43%인 10만1057가구에 불과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즉 10가구 중 4가구를 두고 일반 수요자들이 청약 경쟁을 벌이는 셈이다.

물량은 적지만 수요는 많아 경쟁은 치열하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34.18대 1을 기록한 반면, 비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8.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주목할 점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42개 단지 중 32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이 끝나 76.19%의 1순위 마감률을 보인 반면 일반 아파트는 151개 단지 중 30.46%(46개)만이 마감돼 1순위 마감률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제도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서 신중하게 움직이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로열층에 당첨만 되면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를 노려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3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연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51가구 규모이며, 이중 101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6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9월 경기도 의정부 가능2구역을 재개발해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420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 분양물량 비율이 전체의 75%(317가구)이다. 입지여건도 좋다. 먼저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12월 경기도 안양시 비산2동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 안양비산2’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9개동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로 이중 절반이 넘는 661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앞에 1번 국도가 있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동부건설은 11월 서울시 은평구 역촌1구역을 재건축해 ‘역촌1구역 동부센트레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46~85㎡ 총 740가구 규모이며, 전체의 60%인 4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반경 1㎞ 이내에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있으며, 단지 가까이에 서울시립 서북병원과 서부재활체육센터도 있다.

두산건설은 9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7구역 재개발해 ‘계림7구역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4층 10개동 전용 59~85㎡ 총 828가구 규모이다. 이중 567가구가 일반 수요자에게 돌아갈 계획이다. 이 단지는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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