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사이에서도 로열층과 비로열층 간 시세 차가 적게는 수천만원부터 많게는 수억원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전매가 풀린 '신촌그랑자이' 전용 84㎡ 10층 매물은 12억2천341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아파트 3층 8억8천만원보다 3억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 전용 84㎡ 22층 매물은 지난 5월 4억9천35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달 3층 매물은 매매가가 5천만원 가량 저렴한 4억3천650만원이었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조합원이 좋은 층수를 선점하고 있어 일반분양으로 풀리는 물량이 희소하다.
부동산 114 자료를 보면 최근 3년(2015년 7월∼2018년 7월)간 전국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중 일반분양 세대 수는 전체(23만2천56가구)의 약 43.5%인 10만1천57가구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서 신중히 움직이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입지가 좋고 로열층에 당첨되면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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