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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서울-지방 분양 시장 양극화 심화되는데 전국 준공 주택 57만호로 역대 최대치..공급 과잉 충격 본격화되나

서울과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준공 주택 물량이 역대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분양 시장 호황으로 공급된 많은 물량의 주택이 준공되면서 공급 과잉에 따른 충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연합뉴스>
서울과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준공 주택 물량이 역대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분양 시장 호황으로 공급된 많은 물량의 주택이 준공되면서 공급 과잉에 따른 충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연합뉴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3년간 주택 유형별 준공 물량 그래프<직방 제공>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3년간 주택 유형별 준공 물량 그래프<직방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려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서울과 지방 분양 시장간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전국 준공 주택이 57만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 호황기에 공급된 주택의 입주 물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불 꺼진 집이 수도권과 지방을 막론하고 늘면서 공급 과잉 충격이 본격화됐지만 서울과 지방 분양 시장이 체감하는 온도는 다르다. 지방에 비해 수요가 풍부한 서울은 수급 균형을 어느정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거점 산업이 무너졌고 이로 인해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지방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해당 지자체가 국토교통부에 미분양 해결책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주택 규제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 지방 분양 시장은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로 서울 분양 시장과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올해 7월까지 1년간 똘똘한 한 채로 집중하려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주택 사업자의 분양경기 체감지수인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서울이 90.7로 기준선인 100에 근접했지만 지방은 67.5에 그쳤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느끼는 분양 경기 전망은 서울 103.7, 지방 70.8로 큰 격차를 보였다. 청약 조정대상지역 내 공급된 아파트 중에서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13개 단지, 1500가구에 내 집 마련 수요자가 몰리며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지방 분양 시장은 불 꺼진 집이 늘고 있어 지자체가 국토교통부에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1만4900가구로 전국 물량의 24%를 차지하고 준공 후 악성 미분양도 1776가구에 달하는 경남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미분양주택 지속 증가에 따른 건의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경남은 하반기 4440호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는데 주력사업인 기계·조선업의 침체와 공동주택 공급 물량 급증으로 미분양주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기준으로 미분양 물량이 5200가구를 넘어선 충북도 공공주택 건설 속도 조절 등 미분양 해소 대책을 국토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부산 진구가 청약조정지역 해제를 국토부에 정식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기준 전국 준공 주택 물량은 57만호에 육박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양 시장이 호황기였던 2015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주택 준공물량은 200만호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상반기 주택 공급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주택 준공 물량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1000세대당 주택 준공도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 최성헌 매니저는 "주택 구매 수요가 풍부한 대도시 지역과 수도권은 수급에 대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그 외 외곽 지역은 공급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호황기에 편승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수월한 외곽 지역의 경우 급격히 늘어난 공급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요부족으로 미분양 등의 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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