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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2018국감] 이학재 "강남 3구 수준 인프라 없는 신도시, 부작용 커"

"광역철도·학교 없는 신도시, 서울 주거 수요 흡수 못해"
서울 25개 자치구별 전철역 및 전철노선 보유 현황/집계=이학철 의원실
서울 25개 자치구별 전철역 및 전철노선 보유 현황/집계=이학철 의원실

[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 지난 9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강남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청와대 및 문재인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이상의 강남3구 부동산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68명 중 26.4%에 해당하는 43명이 강남 3구에 자가 혹은 전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은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에 주택 수요가 몰리는 원인 중 하나가 고속도로나 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좋고,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가 집중돼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도 이 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학재 의원실이 파악한 강남 3구의 교통인프라와 회사, 학원, 은행 등 사업체 수는 다른 자치구를 압도했다.

수도권전철노선도를 바탕으로 서울 자치구별 전철역 및 전철노선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전철역 28개, 전철노선 6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전철역과 노선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철노선 수로는 강남구와 서초구, 종로구, 중구가 서울지하철 2호선과 3호선 등 6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등포구가 5개, 송파·동대문·동작·서대문·성동·용산·노원·성북·도봉구가 4개, 강서·광진·마포·양천·중랑·구로구 3개 순이었다.

강동·강북·은평·관악·금천구는 전철노선이 2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었다. 전철역도 강남구가 28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이어서 송파구 20개, 영등포구·마포구 19개, 서초구 18개, 강서구 17개, 성동구 15개, 중구 14개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소위 강남3구로 일컬어지는 강남과 서초, 송파구에 전철노선과 역이 집중됐다.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이 제공하는 사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회사·학교·학원·상점·은행·병원 등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곳도 강남구, 중구, 서초구, 송파구 순이었다.

특히 서울시내 전체 사업체 82만156개의 20%(16만4,240개)가 강남3구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도 사업체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단연 강남구였다. 학교·학원 등 교육 관련 업체는 강남구(3,765개)에 이어 서초구(2,439개), 송파구(2,287개) 순이었다.

병원·사회복지시설 등 보건업 및 사회복지 업체는 강남구(2,962개), 송파구(1,639개), 서초구(1,619개) 순이었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업체도 강남구(1,709개), 송파구(1,546개), 서초구(1,261개) 순으로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 역시 강남구(10,860개)에 가장 많고, 마포구(7,786개), 영등포구 (6,655개)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 등 금융 및 보험업 업체는 강남구(1,844개), 중구(1,298개), 영등포구(1,137개) 순이었고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업체는 강남구(9,187개), 서초구(6,459개), 중구(2,010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학재 의원은 "정부가 서울 특히 강남의 집값을 잡겠다고 서울 인근 지역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2기 신도시도 분양이 순조롭지 않거나 도시 자체의 활성화가 지체되고 있다"면서 3기 신도시 조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 의원은 "2기 신도시의 사례만 보더라도 교통, 직주근접, 교육 등 생활환경 이 3가지를 갖추지 못한 신도시 개발은 서울의 주거 수요를 분산하기는커녕 해당 신도시의 교통과 교육 문제 유발,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부작용을 양산한다"면서 "3기 신도시를 조성한다면 허허벌판에 아파트만 세울 것이 아니라 적어도 입주와 동시에 학교 개교, 광역철도 개통은 이뤄지도록 해야 2기 신도시의 전철은 밟지 않을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 없는 신도시 조성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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