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천 공공택지 사전 유출을 둘러싼 기획부동산 '거래 이용' 의혹에 대해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과 의왕시 포일동 토지 거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과천동의 토지 거래는 7월 7건에서 8월 24건으로 늘었다. 포일동은 7월 1건에서 8월 15건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지분거래 건수가 늘었다. 부동산 거래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개발 확신 정보가 없으면 어렵다"면서 "해당 지역의 석연치 않은 토지거래 정황을 감사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국토부가 검찰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기획 부동산에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서 거래에 이용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과천 지분거래가 많은 것 같지만 거래는 1건이고 23명이 조개서 그렇다. 거래됐다는 지역과 (정부가) 새로 택지를 지정하려는 곳은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어 정보와 거래가 연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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