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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탄력 받은 수원 ~ 양주 GTX C노선, "집값 오르려나".. 통과지역 '들썩'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철도가 지나가는 지역 주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TX A노선과 비슷하게 정거장이 위치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서울과 가까운 지역에 3기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집값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C 노선의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X는 총 3개 노선으로 A노선은 파주~동탄, B노선은 송도~마석, C노선은 의정부~금정 구간을 연결한다.

이 중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은 2014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마친 상태다. A노선이 완공되면 지하철로 77분 가량이 소요되던 동탄~삼성 구간의 이동시간이 19분으로 단축된다. 일산~서울역구간도 52분에서 14분으로, 일산~삼성 구간도 8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든다.

GTX A노선의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부동산 시장에서는 호재로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GTX A노선이 고양 킨텍스~삼성역 구간에서 파주 운정신도시로 연장되자 파주시 집값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년 3분기 전국 누계지가변동률을 보면 파주시는 8.14%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처음 공급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2580가구 모집에 6215명이 몰리며 파주시 역대 최다 청약 신청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때문에 GTX C노선 역시 일대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C노선의 대표적 수혜지역은 양주시 덕정동, 의정부시, 서울 청량리, 군포시 금정동 등이 거론된다.

청량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주민들로서는 상당히 기다리던 소식"이라면서 "최근 잠잠해진 거래가 이것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되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 기대감을 나타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C노선 정거장이 들어서는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 등은 이미 다른 교통망이 잘 구비돼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3기 신도시 조성사업도 변수로 남아있다. 구체적인 입지 발표를 앞두고 2기 신도시보다 서울에 더 가까운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주택수요가 3기 신도시보다 먼 GTX 역세권으로 이동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정도고 착공, 완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GTX가 완공되면 일부 지역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그 정도는 지역별로 상당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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