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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부동산세 개편안 9·13 대책 한 달, 한풀 꺾인 서울 집값 오름세

대책 발표 이후 상승률 0.86%로 전달 대비 1/3 이하로 축소.. 향후 집값 상승률 둔화 전망 우세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대출과 세금 규제를 망라한 정부 ‘9·13 부동산 대책’이 한 달을 맞았다. 지난해 8·2 대책에 버금가는 고강도 규제라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대책 발표 직전 치솟던 서울 집값 급등세도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평균 0.86%로 집계됐다. 이는 발표 직전 한 달간 상승률(2.82%)의 1/3 수준이다.

자치구별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면 9·13 대책 발표 직전 한 달간 4% 이상 급등한 성북(4.41%→1.45%) 강북(4.23%→1.15%) 노원(4.03%→2.23%) 등 비강남권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고, 강남(2.24%→0.9%) 서초(2.23%→0.95%) 송파(3.19%→0.77%) 등 강남3구 상승률도 1% 이내로 꺾였다.

이와 관련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강도 높은 대출 및 세금 규제와 유주택자에 대한 청약 제한을 강화하면서 매수세가 주춤해진 영향”이라며 “특히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강북권 비투기지역 매매가격 둔화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간 눈치싸움이 지속되면서 집값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단기간 아파트값이 급등해 시장에 피로도가 쌓인 데다 대출 규제, 공급 계획 등 정부 부동산 대책 효과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점차 안정화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이 단기간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화된 보유세 개편안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서을 집값은 소폭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시내 역세권 신축 단지 등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히 많아 하락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연말 본격적인 부동산 거래 비수기를 맞아 서울 집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향후 서울 집값 흐름을 좌우할 요인으로 △기준금리 인상 △보유세 개편안 △정부 주택공급 대책 등이 꼽힌다.

금리인상시 대출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럴 경우 갭투자 등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고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구매하려는 수요자도 이자 부담이 커진다.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다.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기 신도시 대책 및 공급목표(30만호)의 실현 여부도 서울 집값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2기 신도시 교통 대책이 병행되면 서울 수요를 분산시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밖에 서울시 중장기 주택공급 계획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여부 등도 서울 집값 오름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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