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에 비해 비교적 낮은 오름세를 보였던 빌라, 연립주택으로 눈길을 돌린 투자자가 늘고 있다. 특히 연신내역 일대는 다른 지역보다 일반주택 비율이 높은 데다 저평가돼 있어 미래가치가 더욱 돋보이는 지역이다. 연신내역 GTX A노선 개통, 독바위역 신분당선 연장 등 풍부한 교통 호재도 높은 인기를 끄는데 한몫했다.

이 지역 하늘공인중개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갈현1동의 경우 갈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과 GTX-A 노선 등의 호재로 최근 호황기를 맞고 있다. 갈현2동 역시 연신내역 역세권 빌라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002년 입주한 빌라의 전용면적 68~69㎡ 매물이 2억5500만원 선에 매매된 바 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지역 하늘공인중개사무소는 지난달 28일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빌라의 전용면적 28.4㎡ 2층 매물을 매매가 1억원에 중개했다고 17일 밝혔다.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신내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 생활이 편리하다.

하늘공인은 "이번에 거래된 매물은 매매가 1억에 실투자금이 1500만원 정도 된다. 연식은 비교적 오래됐으나, 대지지분이 많고 교통 입지가 좋아 매수인이 특히 만족해하셨다. 특히 1~2인 가구가 생활하기에 최적화된 소형 면적이라 주저 없이 계약하셨다"며 생생한 거래스토리도 덧붙였다.

최근 소액투자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많으나 매물은 품귀해, 시장에 나올 때마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개업소는 인근 부동산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살펴보면, 갈현동 일대에 성공적인 투자처를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경 부동산센터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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