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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9.13 대책 주택사업자들, "이젠 입주가 걱정된다"

경향신문 | 김종훈 선임기자 | 입력2018.10.17 14:08 | 수정2018.10.17 14:08

[경향신문] “이젠 입주가 걱정된다.”

분양·주택경기 등 주택 관련 지표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도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주택공급자들이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마저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수요억제 및 공급대책이 나오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입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를 보면, 전국 HOSI 전망치는 68.9로 전월(84.4)보다 15.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이 지난달 111.5에서 10월에는 84.4로 27.1포인트 급락했다. 수도권 하락폭(-21.8포인트)이 지방(-14.1포인트)보다 컸다.

2018년8월 대비 9월 HOSI 전망치 변동폭(단위:포인트)    자료|주택산업연구원
2018년8월 대비 9월 HOSI 전망치 변동폭(단위:포인트) 자료|주택산업연구원

HOSI(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매월 전국 750여개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HOSI 전망·실적치와 입주율, 미입주 사유 등을 발표한다. 지수는 1~200의 값을 갖는데, ‘전달 대비 해당월의 판단 지표’로 해석한다.

분석결과, 세종시가 지난달 116.0에서 80.0으로 36.0포인트가 하락,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인천도 92.8에서 62.5로 30.3포인트 추락했다. 하락폭만 보면 세종·인천시와 함께 제주 마이너스 30.2포인트(95.4→65.2), 경북 마이너스 28.8포인트(91.3→66.6), 서울 마이너스 27.1포인트, 충남 마이너스 22.6포인트(79.1→56.5), 부산 마이너스 21.3포인트(80.6→59.3) 등 7개시도가 2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충북(13포인트), 울산(7.8포인트) 등 2곳이 올랐고, 광주는 83.3으로 지난달과 같았다.

연구원은 “10월 전국 입주예정물량 3만8000가구 중 45%인 1만7364호가 인천·경기 지역에 집중돼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도 6962가구(18%)가 입주한다”며 “이들 지역의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는 예비 입주자를 위한 입주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9월 입주율도 하락했다. 전국 입주율은 75.3%로 8월(76.8%)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지방 모두 1.6%포인트씩 하락, 각각 84.7%, 73.2%였다. 서울도 8월 91.4%에서 9월에는 87.6%로 3.8%포인트 빠졌다. 특히 강원권(69.1%)과 제주권(63.3%) 입주율이 저조했다.

9월 미입주 사유로는 세입자 미확보 35.3%, 기존 주택매각 지연 29.4%, 잔금대출 미확보 23.5%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잔금대출 미확보의 응답 비중은 전월(14.7%) 대비 8.8%포인트 증가했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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