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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9.13 대책 서울아파트 갈수록 거래절벽

열흘간 1131건..연중 최저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12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신고된 거래건수는 3581건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12월 11일까지 열흘간 신고된 아파트 매매건수도 1131건에 불과해 또 한 번의 연중 최저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이은 규제책에 대출규제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 내용을 담은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는 냉각 상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말은 전통적으로 아파트 등 주택 거래시장의 비수기다. 12월 거래 신고건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작년 12월은 그나마 나은 8291건이 신고됐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내년 종부세율이 인상되면서 세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다주택자들의 경우 양도세 중과까지 겹치면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이 활활 타오를 때 붙었던 매수자들도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팔짱을 끼고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렇다 보니 극소수의 급매물만 일부 소화되고 있다.

이 같은 극소수의 급매물이 전체 가격을 좌지우지하면서 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 실제로 집값 폭등이 심했던 강남권은 방향이 뒤죽박죽이다. 같은 강남 아파트라도 새 아파트, 대형 면적은 한두 건 거래이긴 하지만 9·13 대책 이후 되레 신고가를 경신한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대치동 소재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51㎡는 10월 35억5000만원에 거래돼 2015년 9월 입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팔렸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억대로 가격이 떨어졌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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