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국내 경기회복과 관련해 우려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박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ADB 연차총회 참석 후 조찬 간담회를 통해 "(최근 경기를 보면) 여전히 변덕스러운 봄 날씨 같다"며 "지나봐야 알지만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그는 "올해도 역시 흉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국제통화기금 등의 전망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앞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우리나라 지표가 믹스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아직 경기 회복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박 장관은 조만간 발표될 부동산 대책에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 완화가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그는 "DTI는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쪽의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야구에 비유한다면 스윙 폭이 큰 장거리 타자를 타석에 내보내는 빅볼이 아니라, 단타 위주의 간결한 스몰볼 방식의 대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아직 발표 시점 등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최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박 장관은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한·중·일 국채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과 관련 "(채권 투자가) 조석 간만 격차가 큰 서해안처럼 되서는 안 된다"며 "성의와 진정성을 갖고 서로 격차를 줄이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박 장관은 "정보 공유를 하려면 사전적으로 이뤄져야지, 분기 단위로 사후에 듣는 것은 의미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운용할 지에 대해선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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