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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안산선 구축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신안산선은 안산 중앙역과 시흥시청에서 각각 출발해 광명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노선이다. 경기 서남권에서의 서울 진입이 훨씬 수월해지는 셈이다. 이에 신안산선 역세권 아파트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신안산선 2013년 착공=

신안산선은 전체 46.9km로 안산 중앙역과 시흥시청, 광명, 여의도, 서울역 등 17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투입되는 자금만 4조981억원에 달한다. 건설비의 75%는 국고에서, 25%는 해당 지자체들이 부담한다.

1단계로 2013년 착공해 안산 중앙역~여의도 구간과 시흥시청~광명역 구간이 2018년 완공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2022년에 완공된다.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안산 중앙역~서울역 구간은 37분, 시흥시청~서울역 구간은 35분이 소요된다.

이 철로는 현재 공사 중인 신분당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남동·서를 'X'자로 관통하게 된다. 여기에 서해선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원시 구간까지 완공되면 향후 문산, 안산, 평택, 서산, 군산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축이 구축된다.

◇호재 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총 9개 단지가 신안산선 호재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먼저 경기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석수LG빌리지는 석수역이 신안산선과 연결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석수 LG빌리지는 1872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2001년5월 입주한 상태다. 시세는 82㎡형이 2억45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석수 위브는 1호선 석수역에서 2분거리에 위치해 석수역 초역세권아파트다. 시세는 85㎡(전용)가 3억9000만원에서 4억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소에서는 "신안산선 호재가 석수 위브 미분양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안산선을 뚫는다는 소식에 찾은 사람들의 발길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독산역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독산진도1차가 눈에 띈다. 이어 같은 동에 위치한 독산현대아파트도 이번 호재로 들뜬 분위기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LG신대림 자이1차를 비롯한 근처 아파트들의 집값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구로디지철단지역 근방은 현재 버스교통 집결지로도 이용되고 있다.

신풍역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꿈에그린과 함께 같은 동에 위치한 남서울아파트가 호재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영등포역은 인근에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푸르지오가 신안산선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며 공덕역은 롯데캐슬프레지던트, 래미안 공덕1차 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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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