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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부동산컨설팅 고수 3인방, 전월세 대책 이후를 말하다

세금 내도 '소형주택 임대'가 으뜸
상가투자는 조심..임차인·공실관리 챙겨야
위례신도시·광명역·거제·구미산단 땅 유망

'젊어서 열심히 돈을 모아 늘그막엔 월세 받고 살아야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소망일 테다. 일확천금을 했다면 빌딩이라도 올리겠지만. 상가,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 연립주택, 그것도 아니면 반지하 사글세라도 놓아서 매달 얼마씩 나오는 수입으로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아닐까. 그런데 노후전선에 비상등이 확 켜졌다. 정부가 갑자기 월세 임대소득은 물론 전세에도 소득세를 매기겠단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이라도 확 던져버려? 봄 아지랭이가 한창인 지난 주말 매일경제신문 본사에 엄선된 부동산 컨설팅 전문가 세 명이 모였다.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의 황점상 대표, 국내 1호 부동산디벨로퍼 기업으로 부동산임대시장에서 맹활약 중인 신영의 김성환 부사장, 그리고 외국인 전용 게스트하우스 사업 등 영세 숙박업에 뿌리내린 고종옥 베스트하우스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저성장ㆍ저금리가 고착된 뉴노멀 시대. 묻어두면 오르는, '묻지마' 아파트 투기 시대가 막을 내린 지금 어디로 가야 할까.

먼저 물었다. 노후 대비용으로 갖고 있던 세컨드 하우스를 팔아야 하나.

"2주택자라면 노(No)! 세금을 결국 낸다고 해도 소형 주택만큼 이익이 나는 투자 상품이 없다. 괜히 분위기에 휩쓸려 부화뇌동하지 마라." "3주택자 이상이거나 고가 주택 소유자, 아니면 종합소득 과세 한도(최고세율 38%)를 적용받는다면 일단 국회 입법 과정을 관망하면서 덜 똘똘한 놈부터 던질 준비를 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라. 급매물로 나온 물건을 거둬서 아예 합법적인 임대 사업자로 가든지." 그래서 다시 물었다. 그럼 이참에 애물단지 주택을 아예 팔아치우고 상가를 사버리면 어떨까. '1주, 2땅, 3상'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주택 투자가 쉽고 그다음 고수가 땅에 투자하고, 상가는 최고수 영역이라고.

황점상 대표는 "10억원 이하 상가에 투자하면 확률이 떨어지고 주변 돈을 함께 모아 적어도 50억원 이상 되는 건물에 투자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며 "회전율이 높은 개인 학원용 임대는 추천하지 않고 무엇보다 전문가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종옥 대표는 "개인이 상가를 잘못 분양받으면 상갓집이 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임차인, 공실 관리 등이 만만찮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부사장도 덧붙였다. "주상복합 상가도 요즘은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이 분리되면서 많이 괜찮아졌다"며 "실질 수익률이 좀 떨어져도 빈 건물 투자보다는 선 임대ㆍ후 분양에 나선 상가 중에서 잘 고르면 된다"고.

사실 요즘 세간의 관심은 주택보다 땅이다. 올해 들어 그린벨트가 속속 풀리고 있다는데, 어디를 봐야 할까. 내친김에 족집게처럼 찍어 달라고 했다. 고 대표는 파주 헤이리 쪽 프리미엄 아웃렛 인근 식당촌을 꼽았다. 위례신도시 주변 그린벨트 지역도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가 진출하는 광명역 인근과 거제, 구미 산업단지를 지목했다.

[이근우 기자 / 임영신 기자]

3주택이상은 일단 줄여라…강남재건축 그래도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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