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앵커>새 경제팀의 부동산 살리기 정책으로 잠잠했던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실제로 내일부터 LTV와 DTI가 완화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현장을 돌아보니, 그동안 꼼짝않고 지켜만 보던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 확인됐습니다.우형준 기자입니다.<기자>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아파트 앞 부동산 중개업소들입니다.한동안 잠잠하던 이곳이 최근 들어 다시 분주해졌습니다.새 경제팀이 각종 부동산 완화정책을 내놓으면서 주택 구입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입니다.[김기준 / 공인중개사 : 세입자분들은 전세금액이 많이 높다 보니깐 이 기회에 대출을 많이 받아서라도 집을 사려고 하시는 분들의 문의가 많습니다.]이런 기대감에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0.09% 상승했습니다.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만여 가구 증가했습니다.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대거 시행됨에 따라 관망세에 있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양해근 / 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집값이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대출에 대한 부담도 떨어졌기 때문에 주택거래량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지난달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역시 336조 5000억 원으로, 1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1일부터 시행되는 LTV·DTI 규제 완화로 이번 기회에 집을 사려는 움직임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SBSCNBC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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