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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0억원 분양가 아파트 청약경쟁 치열
7월 여름철 비수기인데도 새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주 전국에서 13개 단지가 청약접수했다. 지역에 따라, 단지에 따라 청약성적 희비가 엇갈렸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점수를 낸 단지가 있다.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에 분양된 강남 더샵 포레스트다. 청약경쟁률이 서울·수도권 1,2순위 평균 7대 1이었다. 2순위까지 일부 미달됐으나 3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경쟁률이 두드러지게 높은 건 아니다. 잘 어울려 보이지 않는 지역과 상품성이 눈길을 끌었다. 세곡2지구는 보금자리지구다. 이명박 정부가 개발제한구역을 허물어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해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서민주거단지인 셈이다.

강남 더샵 포레스트는 대형 아파트다. 전용 114~244㎡형 400가구다. 평균 집 크기가 전용 138㎡의 52평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059만원이다. 가구당 8억4000만~30억원, 평균 10억6300만원이다.

서민들 보금자리와 잘 맞지 않은 데 청약자들이 몰렸다.


▲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강남 더샵 포레스트 조감도.



강남 가까운 쾌적한 주거지로 관심 끌어

인근 같은 보금자리지구인 강남지구에 6월 입주를 시작한 강남 래미안 힐즈의 경우 2012년 6월 3.3㎡당 평균 2000만원 선에 분양됐다. 전용 91~101㎡형 중대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960가구로 현재 많게는 8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보금자리지구에 중대형 아파트 고급 주택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강남 보금자리지구들의 입지여건이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풀린 자리여서 주거환경이 쾌적하기 이를 데 없다. 강남 더샵 포레스트의 경우 대모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강남이 가까워 생활편의시설은 강남권 생활권이다. 쾌적하게 강남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도심 한복판인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입지여건이다.

보금자리지구는 규모가 그렇게 크기 않다. 교육 등 기반시설이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강남에서 가깝기 때문에 별다른 생활의 불편이 없다.

젊은층보다 나이 든 층이 찾는다.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경우 교육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다 자란 은퇴연령 무렵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한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중소형 주택이라 하더라도 서민이 들어오기에는 부담스런 가격이다. 전용 84㎡형이 4억원이 넘는다. 개발제한구역을 풀더라도 원래 비싼 땅값이어서 분양가를 내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강남 보금자리지구가 강남권의 새로운 인기 주거지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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