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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용강·합정동서 브랜드 아파트 집들이
서울 마포구 일대의 아파트 지도가 바뀌고 있다. 낡은 주택들이 몰려 있던 상수·용강·합정·현석동 등지가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고층 아파트 숲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5000여 가구가 이미 지어졌고, 입주를 앞둔 단지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6년까지 마포 일대에서 브랜드 아파트 9100여 가구가 줄지어 입주한다. 서울 서북권에 '미니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 박합수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이 일대는 교통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직주 근접형 주거지"라며 "분양에 따른 입주가 이뤄지면 강북권 주택시장의 선두그룹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흥동 대흥3구역이 지난 3월 처음으로 마포자이2차라는 새 문패를 달았다. 전용면적 84~118㎡형 558가구 규모다. 이어 용강동 래미안 마포 리버웰(563가구)이 7월 입주를 시작했고, 마포구 최대 규모(3885가구)인 아현동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9월 말부터 입주 중이다.

집값은 분양 당시보다 올랐다. 6억5000만원 선에 분양된 마포자이2차 전용 84㎡형이 현재 7억~7억3000만원 정도다. 대흥동 M공인 관계자는 "새 아파트를 찾는 사람은 있는데 물건이 거의 없다"며 "여의도나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서울 한강변을 끼고 있는 마포 일대 전경.


"강북권 주택시장 선두그룹 부상"

앞으로 입주 예정인 단지는 마포구 일대에 고르게 퍼져 있다. 특히 한강변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많다. 이달 말 상수동에 래미안 밤섬 리베뉴(95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용강동엔 내년 1월에 e편한세상 마포3차(54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아현동과 공덕동, 현석동에도 입주 물량이 나온다.

이들 단지엔 분양가 대비 웃돈이 붙었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2차 전용 84㎡ 분양권은 평균 6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현재 7억~7억5000만원 선이다. 상수동 B공인 관계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로열층은 최대 1억원 이상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포한강푸르지오 1차 84㎡ 분양권에도 5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마포의 강점은 여의도나 광화문, 상암동 등 업무지구와 가까우면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좋다는 점이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서강대교·마포대교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신촌현대백화점, 세브란스병원 같은 생활편의시설과 연세·서강·홍익대 등도 가깝다. 

신한PB 이남수 서초센터 PB팀장은 "마포구 일대 노후 주거단지들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만큼 앞으로 중산층 이상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학군 등 교육여건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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