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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알짜 공공택지⑦광교신도시
최근 수도권 2기 신도시인 경기도 광교신도시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들어 평균 아파트값이 분당신도시를 앞지르는 등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져서다. 인근 수원·용인시와 함께 경기도 남부권 수요를 대거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1130만4494㎡)에 자리 잡은 광교신도시는 동탄·판교신도시 등과 함께 건설된 수도권 2기 신도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명품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난 2007년 11월 착공했다. 이곳엔 총 7만7783명, 3만1113가구가 들어선다.

▲ 최근 분당 아파트값을 앞지르는 등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경기도 광교신도시 전경.


올해로 입주 3년차에 접어드는 광교신도시는 아파트 분양이 거의 마무리됐다. 기반시설도 속속 완공되면서 자족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미흡한 기반시설,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먼지 등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이전과는 딴판인 셈이다.

입주단지, 분양가보다 최대 3억원 올라

우선 시세가 크게 뛰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465만원으로 분당(1466만원)보다 낮았지만, 올해 1월 1479만원으로 분당(1468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이후에도 광교 아파트값은 꾸준히 올라 지난 24일 기준 1534만원을 기록 중이다. 분당은 1488만원에 그쳤다.

개별 아파트값도 올랐다. 입주한 지 2년 가량 된 자연앤 힐스테이트 84㎡형(이하 전용면적)은 분양가보다 1억5000만~2억원은 더 줘야 한다. 5억5000만~6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자연앤자이 101㎡ C타입은 최고 8억원까지 호가(부르는 값)가 올랐다. 분양가(5억원)보다 3억원 비싼 수준이다.

광교신도시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거지 인기요인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경부고속도로와 가깝고 광교테크노밸리 등 자족기능을 갖춘 데다 생활기반시설이 대부분 들어섰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입주 초기와 달리 생활기반시설이 거의 갖춰졌고 아파트 공사도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경기도청 이전과 컨벤션센터 건립 같은 개발호재도 넉넉하다. 또 정자역(분당신도시)에서 경기대역(광교신도시)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6년 초 개통한다. 신분당선이 뚫리면 강남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여기다 인근에 광교산과 원천호수, 신대호수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P공인 관계자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종사자, 분당 거주자 등 대기수요가 많은 데다 굵직한 호재도 있어 앞으로 광교 아파트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분양 잇따라

올해 막바지 분양 소식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D3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광교를 분양한다. 43층짜리 아파트 6개 동과 19층짜리 주거형 오피스텔 3개 동 규모다. 아파트는 97~154㎡형 928가구, 오피스텔은 45~84㎡형 172실이다.

이 단지는 일산호수공원 2배 규모의 광교호수공원 안에 있어 대부분의 가구에서 호수와 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7㎞에 이르는 공원 산책로와 자전거 길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3.3㎡당 평균 1600만원 전후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의동 K공인 관계자는 "경기도청 인근 아파트 시세가 3.3㎡당 1800만원대에 형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내년 6월 네오밸류가 C3블록에서 987가구를, 대상산업이 내년 하반기 C4블록에서 686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이들 단지는 모두 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다만 투자에 앞서 주의할 점도 있다.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와 단지별로 선호도 격차가 크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신분당선 역세권이거나 경기도청과 가까운 곳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입지 여건과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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