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가 새로운 주거지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증포동 일대 증포지구에서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한다.
㈜한양이 이달 말 증포3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 아파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2~84㎡ 974가구다. 증포3지구 3블록과 5블록에 각각 354가구, 620가구로 들어선다.
증포지구는 1~4개 지구로 나눠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이천시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인 곳이다. 증포3지구에선 23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으로, 이천에서도 신흥 주거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다. 이마트와 교육지원청, 종합터미널 등 생활편익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가 2017년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 3.3㎡당 900만원대 예상▲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 아파트 조감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어린이공원과 문화공원 등 5개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망현산과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주택형은 72㎡형과 84㎡형 두 가지지만 84㎡형은 타입을 4가지로 세분화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A타입이 94가구, B타입이 290가구, C타입이 76가구, D타입이 66가구다. 84㎡형은 특히 타입에 관계없이 모두 4베이(전면에 방 3개와 거실 배치)에 방이 4개다.
한양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이 많지 않았던 지역인 데다 4베이에 방 4개를 들여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천시는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전체의 23%에 이른다. 특히 그동안 공급이 많지 않았던 데다 기업 유치, 하이닉스 공장 증설 등으로 주택 수요가 늘면서 전세가율(전셋값 대비 매매가 비율)이 72%에 이른다.
지역 중개업소들은 “최근 4년간 200여 개의 기업이 새로 입주하는 등 기업 이전이 늘면서 주택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지역 실수요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발코니 확장 비용이 포함된 분양가가 주변 시세 수준인 3.3㎡당 900만원대가 될 것 같다. 지난해 KCC건설이 증포지구에서 분양한 이천 설봉 KCC스위첸 아파트도 3.3㎡당 900만원대에 분양권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한양은 이달 말 이천시 증포동 367번지에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분양 문의 1899-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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