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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열전④북아현뉴타운
서울 뉴타운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작은 2007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북아현뉴타운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북아현뉴타운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170 일대 89만9717㎡ 규모로 총 1만2683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5개 구역 가운데 3개 구역이 사업 막바지 단계다.

북아현뉴타운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20~236% 이하가 적용돼 최고 18~35층(평균 16~20층) 아파트 등이 단계별로 건립된다. 단독주택도 36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인구 3만3000여 명이 거주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북아현뉴타운은 지구 내에 추계예술대, 인근에 연세·서강·이화여대 등 대학이 많아 원룸 같은 곳에서 사는 1인 가구 비율이 54.1%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입지여건, 교통환경은 비슷


이 같은 특성을 감안해 전용면적 30~35㎡ 규모의 원룸형 임대주택 550여 가구도 공급된다. 이 곳에는 뉴타운 내부를 순환하는 길이 2.2㎞, 폭 20m의 친환경 가로가 조성되고 공원·학교·커뮤니티센터·문화복지시설·공공청사 등 주민 서비스시설들이 주변에 배치된다.

시는 친환경 건축물인증제를 기반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공공 건축물과 민간 건축물에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시설을 도입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또 0.8%(7183㎡)에 불과한 공원 녹지 비율을 지구 전체 면적의 9.5%(8만5209㎡)로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이로써 생태형공원(3개소)과 지구중심공원(1개소), 지구 출입부에 위치한 상징공원(4개소) 등 각 공원들을 유형별로 특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철도 소음 등 주변 환경이 열악했던 경의선 철도부지 일부(1294㎡)를 복개,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사업 속도가 빠른 3개 구역이 모두 일반분양에 나선다. 그 중에서도 봄 분양시장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1-2구역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1-3구역이 나온다. 두 단지는 각각 이달 말과 4월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짓는 1-3구역은 총 1560가구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625가구가 나온다. 대우건설 단지는 940가구 중 3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9월께는 현대건설이 1-1구역에서 9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 오를 듯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기준으로 나란히 붙어 있어 입지 여건에서 우열을 가리긴 쉽지 않다. 대림산업 단지는 아현역 바로 앞에 있고, 대림산업 단지 뒤편이 푸르지오다.

아현역을 두고 대림산업 단지, 그 뒤에 대우건설 단지가 있지만, 대우건설 단지에서도 아현역은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주변에 북성·대신초, 아현중, 한성고, 연세·이화여·서강·추계예술대 등이 있다. 힐스테이트는 단지 양 옆에 이화여대와 추계예술대가 있고 푸르지오는 한성고와 붙어 있다.

당초 일반분양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은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때문이다. 현재 이들 단지 조합원 물량은 3.3㎡당 1700만~1800만원 선에 나와 있다. 84㎡에 들어갈 수 있는 입주권이 5억5000만~6억5000만원 정도다.

지역 중개업소들은 “아무래도 단지 규모가 크고 지하철역이 가까운 대림산업 단지가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청약 자격, 가격 부담, 세제 혜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입주권과 일반분양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입주권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과 무관하다. 반면 일반분양 물량은 당첨되면 분양가를 3년여 간 나눠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일반분양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다면 입주권도 고려할 만하다”며 “청약 계획을 세울 때 하반기 나올 현대건설 단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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