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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분양③서초동 우성2차, 147가구 일반분양
강남 삼성타운과 신분당선 개통 등으로 강남 내에서도 가장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강남역 일대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한다.

지난해 일반분양을 한 서초 우성 3차를 시작으로 서초 우성 1~2차와 신동아·무지개 아파트 등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른바 서초 재건축 5형제다. 이 중 1979년 입주한 우성 2차는 하반기 일반분양 예정이다. 593가구 중 1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강남역. 강남역 일대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곳이다. 지하철 2개 노선이 지나고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가깝다. 이 덕에 국내 최대 오피스 지역이면서 동시에 국내 최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타운 인근, 강남 부촌되나

하지만 그동안 주택시장에선 강남권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교육 시설이나 편의시설은 압구정·대치동 못지 않게 잘 갖춰져 있지만 아파트 대부분이 1978년~1980년 입주한 낡은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곳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들 낡은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성 1~3차와 신동아·무지개 중 사업이 가장 빠른 곳은 우성 3차다. 지난해 일반분양을 했다. 이어 우성 2차가 분양에 나선다.

우성 1차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고 올해 말쯤 이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재건축계획안이 통과한 무지개 아파트는 조합설립을 준비 중이다. 신동아는 현재 조합설립을 추진 중이다.

우성 2차는 특히 삼성물산이 재건축을 맡았는데, 지난해 분양한 3차와 향후 재건축한 1차도 삼성물산이 시공을 해 향후 이 일대가 ‘래미안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삼성타운 바로 옆 롯데칠성부지는 55층 높이의 도심형 상업시설로 재개발된다.

이 시설은 삼성타운과 마찬가지로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타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금융권의 한 부동산팀장은 “롯데타운이 계획대로 개발되면 삼성타운과 함께 서초구 일대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재건축 조감도.


일대 래미안 타운으로 탈바꿈

개발 기대감이 크다는 얘기다. 이를 반영하 듯 분양을 앞둔 우성 2차 입주권 매물은 101㎡(이하 전용면적)가 10억원에 매물이 나온다. 올 들어서만 1억원 이상 올랐다. 128㎡가 12억5000만원, 157㎡가 14억5000만원이다.

일반분양 분양가는 3.3㎡당 3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게 건설업계의 예상이다. 지난해 나온 우성 3차는 3200만원 선이었다. 하지만 서초 재건축 5형제 중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난 데다 최근의 분양시장 분위기도 괜찮아 35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일반분양 분양가가 얼마에 정해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성 3차와 같은 수준의 일반분양가를 고려하면 같은 주택형으로 이동하는 데 평균 1억5000만원 정도가 더 들 것으로 중개업소들은 예상한다.

우성 3차 101㎡의 분양권이 현재 13억5000만원 수준에 매물이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 여력은 있다는 평가다. 현재 시세 10억원에 추가분담금을 최대 2억원이라고 가정해도 1억5000만원의 차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우성 3차의 분양권 시세가 기대 만큼 오르지 않는다는 게 걸림돌이다. 분양가 수준에서 매물이 나오는데, 매수세는 많지 않다.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권을 매입하려면 10억원이라는 목돈이 있어야 한다. 목돈 마련에 부담이 있다면 우성 3차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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