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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처음으로 백사장을 낀 비치프론트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 해변가에 짓는 초고층 고급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주인공이다.

최고 101층 높이의 복합리조트 단지로 이 중 아파트는 85층 2개동 882가구다. 전용면적 144~186㎡ 876가구와 244㎡ 펜트하우스 6가구로 구성된다. 시행·분양은 ㈜엘시티PFV가 맡았다.

해운대 백사장 바로 앞에 자리잡아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조망권을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다. 전용률은 74%로 판상형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초고층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오픈형 발코니를 들였다.

아파트 2개 동과 타워 동을 연결하는 저층부엔 상업·관광·부대시설이 조성된다. 해운대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사우나·클럽하우스·피트니스가 설치된다. 수영장 주변의 담을 없애 해운대 바다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실내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마련된다.

첨단 주거 시스템이 적용된다. 누진전기세를 줄이는 열병합 발전설비, 지열시스템, 폐수열 회수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주차장 통로 LED조명, 부대시설 내 초절수형 양변기,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와 같은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분양가 3.3㎡당 평균 2700만원선

건축물 단열과 관련해 2010년 강화된 법규에 따라 설계했기 때문에 법규 시행 전에 건축된 초고층 건물보다 단열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각 가구 에어컨 실외기실에도 고성능 단열·방음문과 인테리어 문을 이중으로 설치한다.

각 가구마다 스마트 폰을 활용한 무선·음성 제어 스마트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엘시티 더샵에 특화한 모바일 홈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 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보안전문업체 에스원과 컨설팅계약을 맺고 입주민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700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해운대 일대에서 최고급 단지로 꼽히는 마린시티 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운대 엘시티 이광용 본부장은 “해외 휴양도시에서 백사장을 낀 비치프론트 아파트는 오션뷰 아파트보다 훨씬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 실수요자는 물론 수도권 투자 수요까지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관광특구에 들어서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해운대 엘시티 현장에 8일 문을 연다. 분양 문의 051-78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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