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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5개 단지 5400여 가구 나와
국가·지방자치단체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착한 분양가로 주택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로 공적 사업주체가  택지지구를 개발해 분양한다.

민간 기업이 분양하는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10% 가량 저렴해 실속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 등 상품성이 민간 아파트보다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단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민간과 공공분양 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분양가는 낮추되 상품의 완성도를 높여 고품질의 브랜드 아파트를 짓고 있다. 브랜드 아파트를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서 수도권 택지지구나 신도시를 중심으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자연& e편한세상 자이'는 이달 18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9.3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달 LH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와 구리 갈매지구에 공급한 공공분양 단지도 각각 평균 22.3대 1로,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순위 청약이 끝났다.

민간이 공급하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분양권엔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8월 LH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 분양권에 3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업계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5만60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이 중 공공분양 물량도 적지 않다. 5개 단지 5435가구가 나온다.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에서는 '서창 센트럴 푸르지오'가 이달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의 경우 이달에 A9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A90블록에서 '동탄자이파밀리에'가 각각 공급된다. 다음 달 전북 전주 만성지구에서는 LH공사가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청약 자격·조건 따져봐야

공공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다. 실제로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공공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447만원으로, 민간아파트의 80% 선이었다.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해 분양한 공공아파트도 3.3㎡당 분양가가 891만원으로 민간아파트의 90% 선으로 저렴했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지만 청약 자격이나 조건이 까다롭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공공아파트는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된다. 무주택 세대(세대원도 가능)여야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저축 통장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자여야 한다.

민간 택지 내 아파트와 달리 무주택 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하고 청약 저축 납입 횟수와 부양 가족이 많아야 당첨 가능성이 크다.

전용면적 60㎡ 이하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소득의 100% 이하,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94만원 이하로 소득에 제한을 받는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특별공급 물량이 절반 가까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택지지구에 있는 민간분양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0%정도 싸다 보니 무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뜨겁다”며 “청약경쟁률이 높은 인기지역은 청약통장 납입액이 1800만원, 수도권 외곽은 800만원 이상은 돼야 안정권에 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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