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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
설 연휴 이후 전국에서 재건축 아파트 7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재건축 단지는 대부분 도심에 자리한 데다 도로와 편의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6월 전국 20개 재건축 아파트 1만9519가구 중 69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4692가구)보다 48% 늘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팀장은 "지난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재건축사업의 추진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전국에 총 23개의 재건축 단지가 분양됐다. 이들 단지는 공급과잉 우려, 가계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이 다소 위축된 분위기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효성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삼오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범어 효성플레이스는 평균 149.4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월 가장 좋은 청약 성적을 받았다. 대구 중구 대신 2-3지구를 철거 후 다시 짓는 아파트인 e편한세상 대신도 평균 129.3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역대 최고 분양가로 주목 받았던 서울 서초구 반포한양 재건축 아파트인 신반포자이도 평균 37.7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


서울·수도권이 전체 68%

전체 물량의 68%가 서울·수도권에서 나온다. 서울에서만 10개 단지에서 40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천에선 259가구, 경기에선 696가구 등이 나온다.

다음달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2층 건물 13개 동에 전용면적은 59~127㎡ 1061가구가 들어선다. 총 1061가구 중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남쪽으로 안산공원과 중동공원, 북쪽으로 백련산근린공원이 있다. 서부경전철(명지대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같은 달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를 다시 짓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한다. 개포지구 첫 재건축 분양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9~182㎡ 총 1957가구다. 전체 건립가구 중 39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월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 49~84㎡의 총 1005가구 규모다. 전체 1005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24가구다. 안산중앙공원, 화랑유원지 등의 녹지공간과 안산시청, 단원경찰서, 안산세무서, 안산교육청, 한국전력공사, 고대병원이 인접해 있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뷰’를 4월 분양한다. 전용 59~84㎡ 중소형이며 전체 595가구 중 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강변과 바로 인접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5월에는 삼성물산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 7-2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총 543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역세권 단지이며 과천중앙공원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개포의 주인을 찾는다. 총 1320가구중 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같은 달 삼호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 우아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75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258가구다. 전주동신초·우아중·전주기린중학교 등이 가깝다.

재건축은 아파트는 조합원 몫을 제외하면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이 많지 않아 일반 청약자의 로열층 배정 확률이 적은 편이다. 또 입지여건이 좋고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 등이 많아 분양가가 비교적 높은 경우가 많다.

부동산 전문가는 “재건축 단지는 입지여건이 좋고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청약경쟁이 치열하고, 분양가도 높은 편"이라며 "따라서 청약에 나서기 전 일반분양 물량 비율, 조합분이나 주변 시세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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