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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 규제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된 영향
지난달 각종 경매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1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점가 대비 낙찰금액)은 전달 대비 8.4% 감소한 66.7%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66.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낙찰 총액도 한 달간 1347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법원 경매 낙찰액은 9803억으로 7년 만에 처음으로 월 평균 1조원 미만을 기록했다. 건당 낙찰액도 2억2036만원에 그쳐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금액을 나타냈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1만1730건의 법원 경매가 진행돼 이 중 4449건이 낙찰됐다. 진행·낙찰건수는 역대 4번째로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지난 달 경매시장 전반적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낙찰가 등을 예측하기 어려운 조정 국면인 만큼 입찰 시 보수적으로 낙찰가를 산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낙찰총액 7년만에 1조 미만으로 떨어져

지지옥션은 지난 달 낙찰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요인으로 영주판시온리조트를 꼽았다. 지난 1월 영주판타시온리조트(감정가 1400억원)는 재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5%대인 70억원대에 낙찰됐다. 이 리조트를 제외한 지난달 평균 낙찰가율은 73.6%다.

2016년 1월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경매물건은 경남 진주시 강남동 진주센텀병원이다. 행복한의료재단이 감정가의 71.5%인 145억원에 낙찰 받았다.

지난 2010년 준공된 해당 물건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병원이다. 6년간 4번의 유찰, 3번의 기일변경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달 경매시장에서 제주 애월읍 납읍리 소재 258㎡ 임야 2개 필지의 낙찰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총 7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686.8%인 5040만원에 낙찰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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