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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미분양률 지난달 10% 증가
줄어들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엔 다시 증가했다. 서울·수도권은 여전히 감소세지만 지방은 한 달새 10%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급증하던 주택 인·허가 건수는 주춤했다. 5월 한 달새 11% 줄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5456가구로, 전달보다 1640가구(3.1%) 늘었다. 지역별 온도차가 크다. 서울·수도권은 전달보다 6.5% 줄어든 2만887가구지만 지방은 9.8%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3만4569가구다.

특히 울산·경남의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주요 산업인 조선업이 휘청거리면서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울산은 4월 미분양이 593가구에 불과했지만 한 달 새 1609가구로 늘었다.

경남도 같은 기간 1182가구가 늘어 5403가구가 미분양이다. ‘불 꺼진 집’인 준공 후 미분양(1만837가구)도 3% 증가했다. 서울·수도권(6646가구)은 1.7% 감소했지만 지방(4191가구)은 11.3% 늘었다.

서울·수도권은 감소 추세 지속

반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2713가구로, 전달보다 11% 감소했다. 3월( 6만2000가구)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7.3% 줄어든 물량이다.

인·허가 물량도 지역별 차이가 크다. 서울·수도권(2만222가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줄었지만 지방(3만2491가구)은 15.6% 늘었다. 대개 인·허가를 받은 후 분양·착공까지 6개월~1년이 걸린다.

지난달 전국에서 공사가 시작된 새 아파트도 전달보다 20% 감소한 5만338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보다는 2.7% 줄었다. 서울·수도권(2만6436가구)은 13.2% 감소했고 지방(2만6947가구)은 10.4% 늘었다.

준공(입주)은 늘었다. 지난달 완공 주택은 3만6785가구로, 전달(5만 가구)보다 26%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까지 쏟아냈던 신규분양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방 분위기가 식고 있어 당분간 서울·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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