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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용산·강동 4월 분양
봄 분양시장이 개막했다.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아파트 11만4363가구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지난해 11·3 대책 이후 주춤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 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13만7369가구)보다 16.7% 감소했다. 경기도에서만 약 1만5000가구가 줄었다.

청약 열기도 한풀 꺾였다.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6.15대 1로 지난해 12월(7.34대 1)보다 낮아졌다.

1월 중 청약을 받은 22개 단지 중 11곳이 1순위에서 미달됐다.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선 2순위 내에 주인을 찾지 못한 단지도 많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중반까진 입지가 어중간해도 분양이 잘 됐지만 정부가 규제 강화에 나선 이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며 “실수요자도 깐깐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라 1순위 청약을 아끼는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실수요자가 한쪽으로 몰리면서 예상외의 히트작이 나올 수도 있다.

서울 지역에선 아파트 1만4243가구를 분양한다. 전년(6656가구)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를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13㎡ 38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거여마천뉴타운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역세권 입지가 장점이다. 5호선 마천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다.

인근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롯데캐슬(가칭)’을 4월 중 분양한다. 1859가구 중 전용면적 59∼122㎡인 86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명일근린공원이 가까이 있다.

 
전국 물량은 작년보다 줄어

도심권에서는 마포구 공덕동 ‘공덕 SK리더스뷰’와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 2구역 재건축’이 5월 중 분양한다.

신규 분양규모(3만1836가구)가 가장 큰 경기도에서도 주목할 만한 재건축 단지가 있다. SK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안산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99㎡, 총 2017가구인 안산 라프리모를 3월 중 분양한다.

92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4호선 초지역이 가깝고, 2018년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선부역 역세권이다.

GS건설은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 5구역에 ‘오산시티자이2차’ 1090가구를 짓는다. 전용면적 59~102㎡로 구성됐고,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5%다. 단지 앞으로 동탄2신도시를 연결하는 신설도로가 1차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된다.

6대 광역시에서도 2~3월 동안만 18개 단지 1만7822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전년 동기보다 단지 수는 줄었지만 물량은 2.3배 증가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남아 있는 부산에선 올 한해 동안 4만1471가구가 공급된다. 15년 만의 최대치다.

도시정비사업이 순항하면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3월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연지 1-2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한 단지로 전용면적 39~84㎡ 총 1113가구가 들어선다.

인천에선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이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2차’와 ‘송도국제신도시호반베르디움3차에듀시티’를 각각 2월 중 분양한다.

호반베르디움은 2020년 개통하는 인천 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고, 한국뉴욕주립대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등이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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