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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요구 담은 단지 선봬
가구별 개인정원, 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아이비리그클럽 커뮤니티 조성….

신규 분양 예정인 아파트들이 갖추고 있는 특화 시설 및 설계 사례들이다. 봄 분양시장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단지마다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는 것이다.

특히 분양시장의 ‘큰손’이 5060 베이비부머에서 3040세대로 옮겨가면서 이들을 겨냥한 자녀 교육, 자연친화적 환경, 여가생활 등에 초점을 맞춘다. 대형사 못지 않게 중견 건설사도 이런 단지를 많이 짓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젊은 실수요자의 요구를 분석해 단지 설계 초기부터 맞춤형 공간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GS건설이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단독주택 단지 ‘자이더빌리지’는 전 가구에 개인정원·테라스가 조성된다. 화원이나 바비큐장, 미니 카페로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락방도 있어 아이들이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 525가구로 구성된다.

"특화시설 활용도 따져보고 청약해야"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다음 달 서울 은평구 응암10구역에 내놓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단지 안에 자연형연못과 수변휴게쉼터, 갤러리정원이 갖춰진다. 총 1305가구 중 460가구(전용 59~100㎡)가 일반분양된다.

자녀의 인성 개발에 도움되는 ‘키즈(kids) 특화 아파트’를 표방하는 단지도 있다. 흥한건설이 다음 달 경남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에 선보이는 ‘사천 그랜드 에르가’는 단지 안에 아이비리그클럽 커뮤니티시설을 갖춘다. 여기엔 자기주도학습관과 강의실,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조식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25㎡ 1295가구 규모다.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 들어서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단지 ‘스타힐스테이’에도 자녀 교육을 감안한 서비스가 도입됐다. 입주민이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종로유학원(MOU) 상담 코너를 통한 해외 유학 상담서비스가 제공되고,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도 운영될 예정이다. 서희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전용 74~99㎡ 591가구로 이뤄진다.

하지만 특화 단지가 주택 수요자의 관심을 끄는 ‘수단’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업체의 광고나 홍보만 믿지 말고 특화 시설의 활용도가 얼마나 되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자이더빌리지 조감도. [사진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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