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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서 2만2000여 가구 공급
직장이 서울 여의도에 있는 김한영(42·직장인)씨는 올해 뉴스테이 분양계획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동안 전셋값 급등 등으로 2~4년마다 옮겨 다니다 보니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는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뉴스테이는 1년 내 5% 상한선으로 임대료 대폭 상승 걱정 없이 8년 이상 살 수 있다. 여기다 올해 서울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지하철 역세권이어서 대중교통이 편리하면 마음에 쏙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수요가 올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마침 분양물량도 쏟아질 예정이다. 올해 뉴스테이에 분양시장 규제 강화의 풍선효과가 예상된다.

지난해 11·3대책으로 청약자격이 강화되고 신규 분양주택 대출이 까다로워졌다.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등에선 웬만해선 1순위로 신청하기 어렵다.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금융권의 중도금 대출 조이기가 강하다. 올해부터 분양되는 아파트는 잔금 대출 때 이제까지 없던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야 한다.

기존 주택 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잔금 대출에 도입됐다.

이에 비해 뉴스테이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유주택자 등 자격 제한이 없다. 잔금이 대개 90% 이상이어서 중도금 부담이 작다.
 
 
"임대료 시세보다 비싼지 따져봐야"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에 분양된 힐스테이호매실은 계약금 5%, 중도금 5%, 잔금 90%이었다. 올해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도 잔금 비중을 90%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명지대 권대중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 규제와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집값 전망이 밝지 못해 주택매수세가 움츠러들면서 뉴스테이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 들어 처음으로 대구에 분양된 대구 스타힐스테이는 지난 15~16일 청약접수 결과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2만20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만가구 가량 많다. 상반기 물량이 1만3000가구 정도다.

그동안 외곽지역에 주로 분양되다 올해부터 서울시내 물량이 늘어 도심 임대수요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4개 단지 2800여가구가 나온다. 구로구 개봉동, 영등포구 문래·대림동, 금천구 독산동에서다.

뉴스테이 크기는 대개 전용 60~85㎡의 중소형이다. 일부 85㎡가 초과하는 중대형이 있고 1~2가구를 겨냥한 전용 50㎡ 미만의 초소형도 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뉴스테이 임대료가 공공임대 등 다른 임대주택에 비해 높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아무런 임대료 제한이 없어 업체 측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어서다.

대개 주변 시세 수준인데 더 비쌀 수도 있다. 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입지여건과 서비스 등 품질 외에 임대료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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