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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기준' 공시가 일제히 상승
재산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확정 발표됐다.

국토교통부가 27일 공시(관보 게재)한 ‘2017년 공동주택 가격’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44% 올랐다. 지난해 상승폭(5.97%)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4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박병석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저금리 기조와 전세값 상승에 따른 매매 활성화, 아파트 분양가 상승, 재건축 활성화 등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전용면적 273㎡)’로 66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국토부가 공시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12년째 1위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 더힐(244㎡·51억400만원)’,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265㎡·48억4800만원)’, 청담동 ‘마크힐스 웨스트윙(273㎡·48억1600만원)’, 청담동 ‘마크힐스 이스트윙(272㎡·48억원)’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공시가가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부산 서구 충우동 다세대주택(3.6㎡·210만원)이었다.

이날 전국 250개 시·군·구에서 발표한 개별 단독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4.39% 올랐다. 제주(16.77%)·부산(7.43%)·세종(6.78%)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땅값 많이 오른 제주 16.7% 최고

박병석 과장은 "전반적인 주택 매입수요 증가, 국지적인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인근 주택가격 상승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단독주택 가운데 100억원 이상 고가 주택은 총 8채로 나타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이 221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2~5위도 이 회장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2채(각각 201억원, 157억원),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134억원),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130억원)이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소유의 한남동 단독주택(130억원)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www.realtyprice.kr)나 시군구 홈페이지·민원실에서 이달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해당 공시가격에 따라 7월과 9월에 재산세를 나눠 내야 한다.

한편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땅값은 전년 동기대비 평균 0.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1월 이후 77개월째 오름세다.

수도권(0.71%)보다 지방(0.78%)이 많이 올랐다. 제주(1.24%)·세종(1.23%)·부산(1.14%)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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