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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모듈러주택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살던 30대의 A씨와 B씨 부부. 이들 부부는 어린 자녀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 있는 집을 꿈꿨다. 그래서 가평에 땅을 사두고 집을 지어 줄 시공업체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싼 건축비가 문제였다. 거주자의 건강에 좋다는 목조주택을 지으려 했지만 시공업체는 건축비로 3.3㎡당 350만∼450만원을 불렀다. 바닥 면적 66㎡(20평) 짜리 목조주택을 짓는다고 가정했을 경우 건축비로만 최대 9000만원을 지불해야 만 했다.

30평형대 아파트에 전세를 사는 A·B씨 부부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 비용이 아니었다.

우연히 알게된 모듈러주택에 반해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에서 모듈러 주택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는 "바로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등 전체 공정의 80% 정도를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반입해 조립 하는 주택이다. 공장에서 벽체·배관배선·주방 등 건축의 대부분이 이뤄지다 보니 제작과 설치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바닥면적 66㎡(20) 짜리 목조주택의 경우 모듈러 주택 방식으로 제작하면 제작 기간은 최장 일주일, 현장 설치는 단 하루면 끝낼 수 있다. 또 공장 안에서 인력과 자재, 공정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 가능하기 때문에 제작 단가(건축비) 또한 확 낮출 수 있다. 바닥면적 66㎡(20평) 짜리 목조주택을 현장 건축방식으로 짓는데 대략 3.3㎡당 350만∼450만원 정도가 들지만, 모듈러 주택은 3.3㎡당 300만원 대면 제작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 렛츠고시골 등 모듈러 전원주택 제작ㆍ판매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모듈러 주택의 장점을 확인 한 A씨와 B씨 부부는 곧바로 충북 음성의 모듈러주택 전문 공장(스마트하우스)을 방문해 제작과정과 단열재 등의 품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자재의 품질과 건축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자재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높으면서 가격이 상상외로 저렴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닥면적 66㎡ 짜리 모듈러 주택 한 채를 구입했다.

▲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 목조주택을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과정과 설치가 끝난 다음의 주택 내부(아래) 모습.




첨단 단열재로 미세먼지까지 차단

구조재는 캐나다산 SPF 목재, 외부 마감재는 루나우드 목재(일부), 지붕 마감재는 이중그림자슁글을 사용했다. 특히 단열재의 경우 성능이 뛰어난 신제품을 사용했다. 겨울 추위가 심한 우리나라에서 단열이 잘되지 않으면 추가 난방비 부담은 물론, 거주자의 건강까지 헤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인 발포재 형태의 캐나다 ICYNENE사의 수성 연질폼이다. 수성 연질폼은 스프레이 분사 방식의 부드러운 재질로 작은 틈새까지 완전히 막아주기 때문에 단열성이 좋다. 외부 공기는 물론 미세 먼지, 곰팡이균 등까지 차단해 준다는 점에서 첨단 단열재로 꼽힌다.

모델을 선택하자 제작과 설치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제작 회사인 스마트하우스에서 전적으로 전 공정을 도맡아 줬기 때문에 부부가 신경을 쓸 일은 거의 없었다.

이들 부부는 "현장 건축 방식의 경우 집을 짓는 과정에서 날씨, 기후, 인력 조달 등의 크고 작은 문제가 끝임없이 발생하지만, 모듈러 주택은 실내에서 주택이 제작되고 설치도 단 하루면 끝나기 때문에 편리하다"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주택 품질 또한 현장 건축 못지 않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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