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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상관없이 임대수익 꼬박꼬박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시장에서 통임차 후 재임대하는 ‘마스터리스(master lease)’ 방식이 투자자에게 각광받고 있다.

마스터리스는 부동산 개발업체(시행사)가 건물을 통째로 임차하고 이를 다시 임대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수분양자는 상가·오피스텔 등을 계약하는 동시에 시행사와 임대차 계약을 맺는다.

이 덕분에 수분양자는 공실(빈 방·상가)이나 월세 미납 등에 상관없이 시행사와 약속한 수익을 매월 지정한 날짜에 받을 수 있다. 상가의 경우 하나의 컨셉트로 MD(점포구성)가 완성돼 건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마스터리스는 별다른 운영없이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공실 위험을 전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 덕에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마스터리스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광화문 디타워 파워플랜트가 대표적이다. 가로수길·이태원 등에서 유행하는 길버트버거·랍스터 쉑·부자피자·코레아노스 키친·매니멀 등 F&B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젊은층을 끌고 있다.

▲ 네오밸류가 마스터리스로 운영할 계획인 앨리웨이 인천 조감도.


임대주택에도 마스터리스 확대

강남권 대표 상권인 코엑스몰에도 마스터리스가 적용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코엑스몰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직접 60억원가량을 투입해 코엑스몰 내 2800㎡ 규모 2개 층으로 구성된 별마당 도서관을 오픈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코엑스몰이 모든 사람들이 오고 싶어하는 전국적인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서는 앨리웨이 인천도 마스터리스가 도입된다. 앨리웨이 인천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의 단지 내 상가로 120m 길이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시행사인 네오밸류가 전체 상가 100%(회사보유분 65%·일반분양분 35%)에 대한 통합 운영·관리를 맡는다.

네오밸류는 상가 활성화를 위해 일반분양분을 35%로 최소화하고 PM(자산관리·임대)와 FM(시설·안전·미화·주차), MD 기획 등에 공을 들인다. 현재 CGV(15년 임대차 계약) 유치가 확정됐으며 니어마이비·밀도·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등 자체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덕에 수분양자는 5년간 확정 임대료(분양가의 연 5%)를 받게 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임대주택에도 마스터리스가 도입되는 추세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5월 시행사인 원석디앤씨와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 외 7필지에 연면적 3만5000여 ㎡, 지하 6층~지상 26층 2개 동에 임대주택 499가구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롯데자산개발은 임대주택과 상업시설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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