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거리-롯데백화점' 횡단보도로 잇는다..상권 지도 바뀔 듯

유희경 2016. 1. 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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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명동 일대 도로가 대중교통 중심으로 싹 바뀔 전망입니다.

특히 지금은 지하도로만 연결되어 있는 명동 중심거리와 맞은편 롯데백화점 사이에 지상 횡단보도도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권지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윤지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직장인들부터 국내외 관광객들까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늘 분주한 이곳은 바로 서울 명동의 명동지하상가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명동길과 대형 면세점이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하지만 이르면 내년 쯤 이 지하통로를 대신할 지상 횡단보도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남대문로를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와 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서울시 계획의 일환입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8차로로 운영 중인 남대문로가 7차로로 줄고 한국은행에서 을지로입구 방향으로는 보행로가 넓어지고 반대 방향 도로에는 중앙 버스전용 차로가 설치됩니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지역 상권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시간당 4천500명의 인구가 오가는 지하상가 상권이 지상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지하 상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최판술 / 서울시의원> "횡단보도를 만들었을 때 지하상가 상인들과의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지하상가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관광 1번지 명동거리.

우려의 시선 속에 모두가 환영하는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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