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맷값 주춤한데 전셋값만 '들썩'..올들어 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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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0.53%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6%, 0.16% 상승했다.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전세수요가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월세 전환 등으로 만성적인 전세 매물 부족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며 국지적인 강세가 지속됐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만성화된 가운데 봄 이사시즌을 앞두고 매물을 선점하기 위한 수요와 매수 관망세에 따른 전세 유지 수요가 겹치며 전셋값 강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구정 이후 전·월세시장은 연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시기”라고 말했다.
서울은 위례신도시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강남(-0.05%) △송파(-0.07%)를 제외하고 23개 자치구는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구가 연초 대비 1.67%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1.47%) △구로(1.34%) △성동(1.24%) △서대문(1.10%) △은평(1.03%)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일산(0.22%) △파주운정(0.20%) △평촌(0.15%) 등지의 전셋값이 상승한 반면, △산본(-0.15%) △판교(-0.03%)는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파주(0.58%) △용인(0.37%) △이천(0.37%) △인천(0.27%) △시흥(0.26%) 등지의 전셋값이 올랐고 △과천(-0.52%) △안산(-0.31%) △성남(-0.05%)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속적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책임연구원은 “1일부터 시작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리스크에 대한 우려,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감이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매매시장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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