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도 큰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이 좋아"

황윤정 기자 2016. 10. 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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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570억 이상 부자 25% "고급주택 구매계획"
미국의 한 건설 현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전 세계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고급 부동산시장이 냉각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거액자산가들의 고급 부동산 투자 수요는 높은 상황이다.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유고브는 23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12개 국가의 고급 부동산 수요자들을 조사한 결과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과 동요에 직면해 있음에도 거액 자산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딧스위스의 조사 결과 순자산이 5000만달러(570억원) 이상인 거액자산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12만3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53%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들 대부분은 북미지역 거주자이나 아시아지역에서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0만달러 이상 고급 주택의 가격은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거액 자산가들은 자신들의 결정에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강한 부동산 매입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유고브는 향후 3년간 거액자산가들의 25%가 신규 주택 구입에 나서고 18%가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동산 투자 심리가 더욱 제고돼 45%의 부자들이 주택을 구입하고 23%가 매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고브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에 해당하는 부자들 중 4분의 1이 향후 3년 안에 부동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정리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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