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연금 신규 가입 1만명..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신건웅 기자 2017. 1.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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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한 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모두 1만309명이라고 17일 밝혔다.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맡긴 집의 평균 가격은 2억8300만원이다.

주금공은 주택연금 가입자의 나이제한을 '부부 중 1인 만 60세 이상'으로 낮췄고, 주택가격 1억5000만 원 이하 저가주택 보유계층에 월 지급금을 8~15%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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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2.8억원..매달 평균 98만원 연금 받아
가입자 평균 연령 71.7세..수도권 거주 절반 넘어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주택을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 가입자들은 주로 수도권에 거주하며, 평균 2억8300만원의 집을 담보로 맡겼다. 매달 받는 연금은 평균 98만원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한 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모두 1만309명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가입자 6486명보다 58.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이다. 2007년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가입자는 모두 3만9429명이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 9억원 이하의 집을 국가에 맡기면 집값만큼의 연금을 평생에 걸쳐 지급하는 노후 보장 상품이다.

주로 70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의 주택연금 가입이 많았다. 지난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7세로 경기지역 가입자가 3452세대로 전체의 33.5%를 차지했다. 서울 28.1%(2903세대), 부산 8.6%(887세대), 인천 6.1%(635세대) 순이다. 제주는 23세대, 세종은 15세대에 그쳤다.

주택연금 가입자들이 맡긴 집의 평균 가격은 2억8300만원이다.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84%로 가장 많았고, 주택 규모는 85㎡ 이하가 78.9%를 차지했다. 가입자들은 매달 평균 98만원을 받았다.

(주택금융공사 제공)

주택연금 가입이 늘어나는 것은 지난해 '내집연금' 3종세트를 출시하면서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혜택을 늘린 것이 작용했다. 주금공은 주택연금 가입자의 나이제한을 '부부 중 1인 만 60세 이상'으로 낮췄고, 주택가격 1억5000만 원 이하 저가주택 보유계층에 월 지급금을 8~15%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주금공은 "앞으로도 9억원 초과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가입 요건을 완화하고, 배우자 명의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을 허용하겠다"며 "더 많은 고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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