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브랜드타운 '안갯속 분양시장' 돌파구 되나

권이상 기자 입력 2017. 2. 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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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를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 단지와 브랜드타운이 잇따라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대규모 단지는 일반적으로 해당지역의 랜드마크 효과를 비롯해 인근으로 교통, 쇼핑, 문화 등 각종 개발 호재과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불안한 주택시장에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대단지와 브랜드타운을 먼저 살펴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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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권이상 기자]
분양 중이거나 앞둔 주요 대단지와 브랜드타운. ⓒ업계 종합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를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 단지와 브랜드타운이 잇따라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대규모 단지는 일반적으로 해당지역의 랜드마크 효과를 비롯해 인근으로 교통, 쇼핑, 문화 등 각종 개발 호재과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가구수가 적은 아파트보다 운영비, 공용공간 청소비 등을 나눠내 관리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꾸준하다. 업계에서도 전망이 어두운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대단지와 브랜드타운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3000가구 이상 아파트(재건축·재개발 단지포함)는 다음달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들어서는 ‘신정 아이파크위브’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10곳에서 3만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브랜드타운은 경기도 태전지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등 전국 7곳에서는 4000여 가구가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다른 아파트보다 매맷값이나 전셋값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대림타운은 2004년 9월 입주한 '신도림 e편한세상 7차' 전용 84㎡가 5억9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2006년 4월 입주한 '신도림 SK뷰' 전용 84㎡의 시세는 4억2000만원 선이다.

1989년에 입주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39가구) 아파트 1차 전용 84㎡형은 9억5000만원 선에 매매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근에 같은해 입주한 대림아파트(749가구) 전용 84㎡형은 6억7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브랜드타운 여부도 같은 지역의 시세를 갈라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흥건설의 '중흥 S-클래스‘는 세종시에서만 12개 단지 1만여가구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가재마을에서만 3개단지 2796가구가 분양됐다. 가재마을 중흥S-클래스 3·7·12단지 전용 84㎡의 매매가는 3억5000만~3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인근에 동부건설이 공급한 가재마을4단지 전용 84㎡의 매매가격은 3억500만원으로 '중흥S-클래스'보다 약 5000만원가량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안한 주택시장에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라면 대단지와 브랜드타운을 먼저 살펴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수요자들이 비슷한 입지라면 안정성이 높은 매머드급 단지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며 "그러나 입지와 아파트 브랜드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곳을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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