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 공개..朴 전 대통령 37억 원

이종완 입력 2017. 3. 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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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위직 공무원 10명 중 8명 가까이는 재산을 늘렸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은 37억 3천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공개된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을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행정부와 자치단체 고위공직자 천8백 명의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평균 재산은 13억 5천5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7천6백만 원 늘었습니다.

신고대상자 중 재산을 불린 사람은 천382명으로 전체의 76.8%를 차지했습니다.

부동산 상속이나 급여 저축 등으로 평균 4천3백만 원 늘었고, 주택 공시가격이나 주식이 오르면서 3천3백만 원 증가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서울 삼성동 자택 가격 등이 오르면서 2억 천8백만 원이 늘어난 37억 3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취임 직후와 비교하면 11억 7천만 원 정도 증가한 겁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3억 6천만 원 증가한 25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재산총액이 가장 많은 장관은 43억 원을 신고한 성영훈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71억 원으로 2년째 재산총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빚만 5억 5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올해도 신고대상 고위공직자 둥 30.6%인 550명의 친족이 재산 고지를 거부해 재산 공개제도의 취지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이종완기자 (rjw2810@daum.net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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