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에서 살겠다" 자가점유율 56%..10년만에 최고

정순우 입력 2017. 4. 25. 15:58 수정 2017. 4. 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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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부담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투자용으로 보유한 집에 입주하는 사람이 늘면서 주택 자가점유율(자가 주택에 본인이 사는 가구 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만가구를 대상으로 '일반가구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가점유율이 2014년 53.6%에서 지난해 56.8%로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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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부담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투자용으로 보유한 집에 입주하는 사람이 늘면서 주택 자가점유율(자가 주택에 본인이 사는 가구 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어나며 임차 가구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조사 이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만가구를 대상으로 '일반가구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가점유율이 2014년 53.6%에서 지난해 56.8%로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가점유율은 조사 이후 최고치다. 2008년 56.4%까지 높아졌던 자가점유율은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자가점유율이 높아진 것은 전세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저금리로 이자 부담이 낮아진 데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는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은 2014년 79.1%에서 지난해 82%로 올랐다. 내 집 마련에 대한 국민 욕구와 의지가 그만큼 강해진 셈이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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