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 거래 '뚝'..세종시 '나홀로 호황'

김연아 2017. 5. 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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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 이사철이 끝나자마자 줄어든 양상인데, 세종시는 예외였습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은 7만5천여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줄었습니다.

이는 4월 주택 거래량 5년 평균치인 8만9천여건에 비해서도 15.7% 적은 겁니다.

또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3월 거래량인 7만7천여건보다도 2.5% 줄었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 114 센터장> "최근 일부 지역은 공급 과잉 리스크가 과거보다 높아지고, 청약이나 대출 규제에 따라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특히, 조기 대선 여파로 수요자가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거래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줄은 가운데, 이 중 서울은 1만4천여건으로 7.9% 감소했습니다.

특히 작년 신공항 개발 등 호재에 힘입어 시장이 과열됐다가 올해 들어 조정기를 보내고 있는 제주지역은 지난해보다 42.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최근 제2생활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세종시는 거래량이 작년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4.7% 줄었으며, 연립·다세대는 8.7%, 단독·다가구는 9.6% 각각 감소했습니다.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3만4천여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선 0.5%, 전월 대비로는 19.7% 줄었습니다.

새 정부도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부동산 거래는 당분간 둔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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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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