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관심 '후끈'..사통팔달 '연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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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인 '서울로 7017'이 보행도로로 새롭게 탄생했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주변을 연결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서울로 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의 상판을 전면 교체하고 콘크리트에 라텍스를 혼합한 LMC를 8㎝ 두께로 깔았다.
서울로 7017과 서울스퀘어를 연결하는 길이 50m의 교량을 신설하고, 서울스퀘어빌딩에서 남산으로 이어진 보행로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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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옛 '서울역 고가', '대우센터빌딩' 40여년 만에 '역사적 만남' 추진 ]
서울역 고가도로인 '서울로 7017'이 보행도로로 새롭게 탄생했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주변을 연결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에는 개장 당일에만 15만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공중수목원으로 설계된 서울로 7017은 계절별 축제가 열리는 서울의 대표적 축제 무대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로 7017은 버려진 철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화한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를 벤치마킹했다. 설계는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 비니 마스(Winy Maas)가 맡았다.
서울로 7017은 서울역 고가도로의 상판을 전면 교체하고 콘크리트에 라텍스를 혼합한 LMC를 8㎝ 두께로 깔았다. 5개의 계단과 6개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서울로 7017에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서울로 7017과 중구 남대문로 소재 서울스퀘어빌딩(옛 대우센터빌딩)을 다리로 잇는 사업을 추진한다. 근대화를 상징했던 고가 도로와 기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대우그룹의 옛 사옥을 연결하는 것이다. 서울로 7017과 서울스퀘어를 연결하는 길이 50m의 교량을 신설하고, 서울스퀘어빌딩에서 남산으로 이어진 보행로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스퀘어빌딩 소유주인 케이알원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케이알원 리츠) 는 긍정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케이알원 리츠는 지난 2007년 9600억원을 들여 대우건설로부터 해당 빌딩을 매입, 리모델링을 통해 프라임 오피스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상이 빠르게 진척되면 내년 초 착공, 하반기 준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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