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 증강현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에 처음 적용

이성희 기자 2017. 5. 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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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내 아파트 분양시장에 증강현실(AR)이 등장했다.

롯데건설은 오는 26일 문 여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 업계 최초로 AR 기술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AR은 견본주택에 설치된 단지 모형에 상일동산과 명일공원, 강동그린웨이 산책로 등을 소개하고 단지 내 다양한 조경공간과 커뮤니티 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 내에 적용되는 각종 옵션도 AR 기술을 활용해 선택할 수 있다. 기존 견본주택에는 간단한 이미지로만 옵션이 안내돼 설치 후 모습을 상상해야 했지만, AR 기술을 통해 바닥 마감재와 주방 가구 및 주방 가전 등의 기본형과 옵션이 실제로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서 배포하는 카탈로그에도 AR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으로 카탈로그에 있는 단지 배치도를 인식시키면 건물이 3D로 증강돼 단지 내외부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풍부한 주변 녹지와 롯데캐슬만의 특별한 단지설계 등 자랑거리가 많아 이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어 AR 적용을 기획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견본주택 방문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규모로, 총 1859세대(임대 포함)가 입주한다. 전용 면적은 59~122㎡이며,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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