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평당 7000만원인데, 과천이 3300만원이면.."

유하룡 기자 2017. 5.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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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사가 떠난 이후에 좀 과도하게 떨어졌던 것 아닌가 봅니다. 그 전까지 거의 (서울) 강남에 육박했다가 20~30% 이상 빠졌었죠.”

조선일보 땅집고(realty.chosun.com)의 부동산 직격 토크쇼 ‘부동산 직톡’에서 출연자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 시장을 집중 분석했다. 과천은 최근 집값과 분양가 급등이 우려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서울 강남4개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할 만큼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사실 과천이 과도하게 저평가됐던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과천은 정부 청사 이전까지만해도 서울 강남권 일반 아파트 가격의 90% 수준에 육박했던 곳”이라며 “한동안 비어있던 청사가 각종 위원회로 채워지면서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과천 일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택지개발사업 등이 추진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과천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를 2가지로 꼽았다. “우선 과천은 낡은 아파트가 많았는데 최근 재건축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 서울 강남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쾌적한 입지환경이 부각되면서 강남 대체 주거지로 손색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그는 현재 과천 재건축 단지의 분양가로 3.3㎡(1평)당 3300만원 이상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사실 체감적으로는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강남의 새 아파트 분양가가 4000만원, 일부 강남 아파트 시세는 7000만원을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찌됐든 분양 흥행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또 심 교수와 고 원장은 강남 거주자들이 분당보다 과천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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