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시 꿈틀" 수도권 집값 상승률 2배로 급등

고성민 기자 입력 2017. 5. 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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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선 주간(週間) 집값 상승률이 선거 직전과 비교해 2배 정도 확대됐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0.05% 올랐다.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4월 넷째주부터 대선이 치러진 5월 둘째주까지 0.02%를 이어갔다. 대선 이후 0.03%로 상승률이 소폭 커진데 이어 이번주엔 이보다 0.02%포인트 오름 폭이 커진 것이다.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서울의 경우 4월 마지막주 상승률(0.09%)보다 배 이상 커진0.2% 상승했다. 수도권도 0.05%에서 0.10%로 상승률이 커졌다.

서울 강북권(0.12%)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영향으로 성동·마포·용산구에서 강한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광진구와 노원구는 상승세가 주춤했다. 강남권(0.26%)은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둔촌주공 등 동남권 재건축단지와 역세권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 마지막주 0.02% 하락했다가 5월 들어 횡보했다. 이번주에도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규 입주 아파트가 대구와 울산, 경남은 매물 적체로 하락한 반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커진 세종에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호재가 많은 부산과 전남 지난주 하락세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61%), 전남(0.17%), 부산(0.15%) 등지에서 상승했다. 반면 충남(-0.15%), 대구(-0.12%), 경북(-0.09%), 경남(-0.07%)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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