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그 성공의 조건은?

박종혁 2017. 5. 2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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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에서는 기존의 도시재생 사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10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그 성공의 조건은 무엇인지 고민할 시기가 왔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 창업을 꿈꾸는 3∼40대 주부들이 도심 골목길 여기저기를 돌아봅니다.

지역 상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창업 선배들과 만나 조언도 얻습니다.

원래 이 지역은 공동화가 심해 권리금도 형성되지 않았고, 떠나는 상인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도시재생 이후 상권이 되살아나면서 권리금도 생기고, 부동산도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까지 뛰었습니다.

[정유미 / 경남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팀장 : 예전의 모습과 지금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공간이고요. 그리고 젊은 세대의 여성과 기존에 해오신 분들의 상권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죽어가던 도심이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바뀐 이유는 뭘까.

문화, 예술, 역사를 도시 재생의 주제로 잡고, 인근 주민이나 상인들과 소통하며 사업의 주체로 끌어들인 게 주효했습니다.

도시재생센터 직원들이 매일 주민이나 상인과 접촉하고 소통해 발전 방향을 세우고 추진한 겁니다.

[손재현 / 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 : 소통을 위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항상 주민들 속에서 같이 그분들의 요구들을 받아 안고 대화와 노력, 설득 이런 과정들을 쉼 없이 반복하는 것들이….]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큰 몫을 했습니다.

자체 재정 지원은 물론, 정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예산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한 겁니다.

[안상수 / 창원시장 : 원도심이 거의 죽어 있었는데 지금은 살아나서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러 찾아오는 그런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도시재생은 문재인 정부가 해마다 10조 원을 투자해 기존 사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사업입니다.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고 사업도 다양해지는 만큼, 기존의 성공 사례를 통해 그 성공 조건을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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