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서울 집값..가계대출 '풍선효과' 우려

입력 2017. 5.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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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껑충 뛰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풍성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은행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비은행권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은행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비은행권으로 대출 수요가 많이 몰리는 풍선효과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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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울 집값이 껑충 뛰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은행과 달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풍성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은행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비은행권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은행의 가계신용 통계를 지역별(금융기관 기준)로 살펴보면 3월 말 현재 서울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65조554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370억원(0.3%) 늘었다. 이 같은 증가액이 작년 1분기(3조6926억원)의 22.7% 수준이며, 2013년 3분기(6478억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다.

예금취급기관 중 서울지역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20조6179억원으로 석달 사이 1조1478억원(0.5%) 준 반면,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44조9369억원으로 1분기에 1조9847억원(4.6%)이나 증가했다. 증가액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2조5825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은행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대출 심사를 강화하자 비은행권으로 대출 수요가 많이 몰리는 풍선효과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2금융권 가계대출이 부동산 경기와 관련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이 지역별로 차별화하는 상황에서 서울의 비은행권 가계대출 급증세는 부동산 경기 움직임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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